이탈률 분석으로 드러난 문제점: 콘텐츠 구성이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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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률 분석을 통해 콘텐츠 구성 문제가 핵심 원인임을 인식한 글

이탈률 분석으로 드러난 문제점: 콘텐츠 구성이 답이었다

방문자 수 감소 이후, 가장 먼저 확인한 지표는 이탈률이었다

7세트 1부에서 방문자 수 감소라는 결과를 인식했다면,
다음 단계는 그 결과를 만든 구체적인 원인 지표를 찾는 일이었다.

여러 지표 중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이탈률이었다.
이탈률은 단순히 ‘나갔다’는 의미가 아니라,
방문자가 콘텐츠 흐름 안에서 어디까지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이탈률 분석을 통해 어떤 문제들이 드러났고,
왜 최종적으로 콘텐츠 구성 자체를 문제의 핵심으로 판단하게 되었는지를 정리한다.

1. 이탈률 상승은 특정 글이 아닌 ‘전반적인 현상’이었다

1) 일부 글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

처음에는
“특정 글에서 문제가 발생한 건 아닐까?”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래서 이탈률이 높은 글들을 하나씩 확인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문제는 몇 개의 글에 국한되지 않았다.

• 유입 상위 글들의 이탈률이 전반적으로 상승
• 신규 글과 기존 글 모두 비슷한 패턴
• 카테고리별 큰 차이 없음

이 결과는 중요한 힌트를 주었다.
문제가 있다면, 콘텐츠의 개별 품질이 아니라 공통 구조일 가능성이 높았다.

2) ‘읽지 않고 나간다’는 신호의 의미

이탈률이 높다는 것은
방문자가 내용을 읽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다.
많은 경우, 다음 행동을 선택하지 못한 채 나갔다는 의미에 가깝다.

즉,
콘텐츠의 정보는 소비했지만
그다음 흐름이 제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부 글이 아닌, 유입 상위 글 전반에서 이탈률이 상승한 흐름을 보여준다.

2. 체류 시간과 페이지 이동 수가 함께 설명해 준 것들

1) 체류 시간 감소가 의미하는 지점

이탈률과 함께 확인한 지표는 체류 시간이었다.
체류 시간 역시 이전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어 있었다.

이 수치는
“콘텐츠가 도움이 안 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구조적으로 머물 이유가 줄어들었다는 쪽에 가까웠다.

• 핵심 정보 이후 바로 끝나는 글
• 다음 글로 이어지는 연결 부족
• 읽은 뒤 선택지가 보이지 않는 마무리

이 요소들이 체류 시간을 짧게 만들고 있었다.

2) 페이지 이동 수가 줄어든 이유

페이지 이동 수 감소는 더욱 명확한 신호였다.
방문자가 한 글만 읽고 떠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문제는 분명해졌다.

글은 존재하지만,
흐름은 설계되어 있지 않았다.

각 글은 독립적으로 완성되어 있었지만,
블로그 전체를 하나의 정보 구조

방문자 이탈과 함께 체류 시간과 페이지 이동 수가 동시에 감소한 지표다.

3. 콘텐츠 ‘내용’이 아니라 ‘구성’을 문제로 정의하다

1) 정보의 양이 아니라 순서와 배치

이탈률 분석 이후,
콘텐츠를 다시 읽는 관점이 바뀌었다.

• 이 글을 처음 읽는 사람은
  어떤 정보를 먼저 필요로 할까?
• 중간에서 멈춘 독자는
  무엇을 찾지 못했을까?

이 질문을 기준으로 보니,
정보의 양보다 배치 순서와 강조 포인트가 문제로 보였다.

2) 문제 정의가 바뀌자 다음 단계가 보였다

이 시점에서 내린 결론은 단순했다.

문제는 검색이 아니라,
읽기 이후의 설계였다.

이 판단은
이후 진행한 배치·흐름·내비게이션 개선의 출발점이 된다.
즉, 이 글은 해결책 이전에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는 단계에 해당한다.

이탈률 개선을 위해 콘텐츠를 흐름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방향을 시각화했다.

정리｜이탈률은 ‘콘텐츠 구성 점검 신호’였다

7세트 2부의 핵심은 이것이다.

• 이탈률 상승은 단독 지표가 아니다
• 체류 시간·페이지 이동과 함께 봐야 의미가 드러난다
• 문제는 내용이 아니라 구성일 가능성이 높다

이제 다음 단계는 명확하다.
이탈을 줄이기 위해 구조를 어떻게 바꿨는가를 기록하는 일이다.

 

다음 글 예고

이탈률을 줄인 해결 전략: 배치·흐름·내비게이션 개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