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기는 기록
실패 자체보다 더 위험한 것은 ‘남지 않는 실패’였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실패는 한 번이 아니었다.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수정했지만 달라지지 않는 상황도 반복됐다.
문제는 실패 그 자체가 아니었다.
같은 유형의 실패를 다시 겪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는 점이었다.
이 글은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을 말하지 않는다.
실패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어떤 기록이 필요했는지를 정리한 글이다.
1. 실패는 반복되지만, 이유는 기록되지 않았다
1) 그때의 판단은 금방 사라진다
실패 직후에는
원인이 분명해 보인다.
- 이 방향은 아닌 것 같다
- 이 구조가 문제였던 것 같다
- 다음엔 이렇게 바꿔야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판단은 쉽게 흐려진다.
그리고 비슷한 선택을 다시 하게 된다.
그때 깨달았다.
기억에 의존한 판단은 재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2) 실패는 ‘사건’으로만 남아 있었다
이전까지의 실패는
하나의 사건으로만 남아 있었다.
- 승인 실패
- 노출 감소
- 반응 없음
하지만 사건에는
다음 판단에 쓸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
필요했던 것은
*사건이 아니라 ‘분석된 기록’*이었다.

2. 실패를 기록하는 기준을 다시 세우다
1) 감정이 아닌 판단만 남기기로 했다
기록을 남기기로 결정하면서
가장 먼저 정한 원칙은 이것이다.
감정은 남기지 않고,
판단만 남긴다.
그래서 실패를 기록할 때
다음 질문만 남기기 시작했다.
- 무엇을 시도했는가
- 그 선택의 근거는 무엇이었는가
-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는가
- 다음에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
이 네 가지가 정리되지 않으면
기록하지 않은 것과 같다고 판단했다.
2) 실패 기록은 다음 선택을 위한 자료다
이렇게 남긴 기록은
자기 반성문이 아니다.
미래의 나를 설득하기 위한 자료다.
- “그때도 이렇게 생각했었다”
- “이 선택은 이미 한 번 검증됐다”
이 자료가 쌓이자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불필요한 시행착오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3. 기록은 실패를 ‘관리 가능한 대상’으로 바꾼다
1)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기록이 쌓이자
실패에 대한 태도도 바뀌었다.
실패는 더 이상
운영을 멈추게 하는 요인이 아니라,
기록을 추가해야 할 사건이 되었다.
이 변화는 크다.
두려움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다룰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2) 이 블로그는 실패의 저장소이기도 하다
지금 이 블로그는
성공 사례만 모아둔 공간이 아니다.
- 실패의 원인
- 잘못된 판단
- 다시 하지 않기로 한 선택
이 모든 것이
정리된 형태로 남아 있다.
이 점이
이 블로그를 단순한 기록 공간이 아니라,
의사결정을 돕는 정보 저장소로 만든다.

기록되지 않은 실패는 다시 돌아온다
이 글에서 정리하고 싶은 핵심은 분명하다.
- 실패는 피할 수 없다
- 반복은 기록이 없을 때 발생한다
- 기록은 실패를 자산으로 바꾼다
이제 실패는
지우고 싶은 과거가 아니라,
다음 판단을 돕는 참고 자료가 된다.
다음 글에서는
이 기록들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다시 흔들릴 미래의 나에게
어떤 말을 남겨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 다음 글 예고
다시 흔들릴 미래의 나에게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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